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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기, 자꾸만 다리가 붓고 쥐가 난다면?

“임신 22주째인 30대 직장인 a 씨는 퇴근 시간만 되면 다리가 퉁퉁 부어 신발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또 잠을 자다가 갑자기 종아리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퉁퉁 붓는 다리, 괜찮은 걸까?

다리를 주무르고 있는 임산부



임신 중기에 들어서면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나게 되고 호르몬의 변화, 복부와 골반이 변화하고 자궁이 커지면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다리가 퉁퉁 붓는 경우가 많아진다. 다리의 무릎 아래 정강이 부분을 약 20초 정도 꾹 눌러 보아 눌린 자국이 있으면 부종인데, 이는 태반에서 나오는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몸 안에 체액이 많아지기 때문에 생긴다.

대부분의 임산부가 임신 중기가 되면 손발이 붓는 경우는 자주 생기지만, 대부분 휴식을 취하거나 충분히 잠을 자고 일어나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에 저녁에 가볍게 부었다가 아침에 사라지는 정도의 부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임신 중에 다리 부종이 잘 생긴다면 평소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앉아서 일하는 경우 1시간에 10분 정도는 가볍게 걷는 것이 좋다. 잠을 잘 때는 다리 아래에 쿠션 등을 넣어 약간 높게 해 주면 도움이 된다. 또한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하는 것도 혈액 순환을 도와 부종 개선에 효과적이다.

문제는 다음날까지 부어 있거나 손과 발뿐만 아니라 배와 얼굴까지 붓는 경우인데, 이는 임신중독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임신중독증은 임신 기간 중 혈압의 상승과 함께 소변에서 단백이 검출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혈관계가 손상을 입었거나 면역 반응체계 이상으로 보고 있다. 부종이 잘 사라지지 않고 혈압이 올라간다면 산부인과를 찾아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자다가 깜짝, 다리에 경련이?

배가 점점 불러올수록 자다가 다리 근육이 경직되는 다리 경력을 겪은 산모들이 많을 것이다. 이는 급속도로 크고 무거워지는 자궁이 다리 쪽 신경을 눌러 다리 근육의 피로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근육을 피곤하게 만드는 인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반대로 근육 긴장을 억제하는 칼슘과 칼륨이 부족하면 근육 경련이 생길 수 있다.

다리 경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리를 꼬고 앉거나 장시간 서 있는 것을 피해야 하며, 틈틈이 발목과 발을 돌리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가공된 고기나 인스턴트 음식, 탄산음료 등 인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 자제하도록 하고, 대신 우유나 생선, 해조류 등 칼슘과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먹을 것을 추천한다. 자기 전에는 다리 마사지로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 또한 잊지 말자.

다리에 쥐가 나 경련이 생겼을 때는 남편이나 주위 사람에게 다리를 주물러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다. 이때 통증을 빨리 풀겠다며 근육을 세게 때리거나 주무르면 근육이 파열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혼자 있을 때 경련이 일어났다면 다리를 쭉 펴고 발끝을 발등 쪽으로 끌어당겨 장딴지의 근육을 펴주면 경련이 가라앉는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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